요즘 핫한 배우 메이크업?
ft. 고윤정 메이크업, 김지원, 눈썹모양, 연한눈썹
오늘 주제는
요즘 아름다움입니다.
배우 고윤정님을
분석해보려고 하는데요,
고윤정님이
한국에서 요즘 가장 핫한 20대 여배우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마침 올해 딱 29세시더라구요
그동안 고윤정님 메이크업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상도 많이 달라졌죠.
이런 메이크업일 때도 있었어요.
완전히 다른 사람같죠.
볼이 평면적으로 표현되니까
하관만 보면
한선화님 느낌도 나네요.
최근 메이크업은
이렇습니다.
최근 작품 언슬전에서도
고윤정님은 이 메이크업을 고수하셨어요.
아주 밝은 피부
코랄색 매트 섀도우
아주 블러리한 블러셔
흐릿한 입술선
연한 둥근 눈썹
요즘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요즘 메이크업 디자인입니다.
저는 이번달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인들을 컨설팅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얼굴에 대해 이야기 할 때
'defined'라는 표현이 있어요.
윤곽이 뚜렷한, 입체감이 강한 얼굴을 말하는데
광대나 턱 뿐만 아니라
콧대, 깊은 눈매, 이마라인에서도 더 윤곽이 강한,
more defined face를 좋아합니다.
서양인들은 광대를 오히려 더 부각시키려고
광대 아래 과한 쉐딩을 넣기도 하죠.
입체감이 강한 얼굴이
좀 더 “고급스럽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강한 경향성이 있어요.
반면 한국은 정반대입니다.
컨설팅을 하다보면
입체감이 적은 얼굴을 정말 많이 선호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분이 수지님.
얼굴 테두리가 각지지 않고,
이목구비 선도 부드럽죠.
윤곽선이 강한 defined 얼굴
윤곽선이 약한 soft 얼굴입니다.
둘 다 아름다운데, 정 반대죠.
윤곽선과 이목구비 선명도가 약하면
이미지가 부드럽습니다.
다만 강한 특징이 없기 때문에
뒤돌아서 나중에 떠올리면
분위기는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어요.
윤곽선이 강하면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
강한 특징들이 눈에 인식되기 때문에
뒤돌아서 생각해도
이목구비 특징을 설명할 수 있어요.
다만 그만큼 인상도 더 강하고 세집니다.
그리고 고윤정님의 경우
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뀐 경우입니다.
고윤정님은
짧은 계란형 얼굴을 가지고 계세요.
얼굴이 짧고
테두리 윤곽이 각지지 않고 부드럽죠.
과거 얼굴에서 젖살과 근육이 빠지면서
얼굴형이 육각형에서 계란형으로 바뀌었어요.
콧대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코 끝이 뾰족하지는 않고
정면에서 봤을 때 코 끝쪽 선이 둥글고
콧대가 선명하지 않은 편입니다.
근데 원래 눈썹은 강했어요.
진하고, 각져있었습니다.
얼굴에 뚜렷한 윤곽선을 만드는 유일한 요소가
각진 눈썹이었어요.
근데 연한 눈썹으로, 각지지 않게 변형했어요.
그래서 데뷔초에는
이미지가 좀 더 선명하고
존재감이 강했는데
최근은
물론 여전히 아름답지만
존재감이나 인상은
좀 더 약해진거죠.
반대 케이스로
김지원님이 있는데요
지난번 분석한 것처럼
얼굴 라인과 눈썹이 크게 바뀌면서
이미지가 확 도회적으로 바뀌었죠.
볼살을 빼면서 얼굴 테두리 골격이 좀 더 도드라졌고
눈썹의 아치를 강조하면서
둥글고 소프트한 요소들이
입체적으로 바뀌면서
이미지가 더 선명해졌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눈썹 모양을 더 흐릿한 일자로 바꿨는데요
인상의 힘이 조금 더 약해졌죠.
둘 다 아름답지만
확실히 좌측에서 존재감이 더 강합니다.
내 아우라의 힘이 더 강하다는 거죠.
물론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얼굴 뼈 골격이 조금 더 넓고 평면적이며
T존이 약한 편입니다.
이목구비로 시선이 가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테두리 골격을 너무 강하게 부각시키면
윤곽선이 선명해지는게 아니라
얼굴 전체에서 광대만 동동 떠보이거나
쉽게 얼룩덜룩해 보일 수 있어요.
따라서 서양인에 비해서는
부각의 정도를 조정하고
메이크업 기술도 훨씬 더 섬세해야 합니다.
다만 여전히 이렇게 윤곽선을 선명하게 하는 특징들은
내 존재감을 만들어 주는 특징이고,
나를 더 기억에 남게 하는 특징입니다.
여러분은 고윤정님의 어떤 메이크업이
취향이신가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도
유행이라고 무작정 눈썹을 다 뽑고 눈썹모양을 바꿔버리기 전에
이런 기준을 가지고서,
내 얼굴에는
광대, 턱, 콧대, 눈썹, 아이홀 에서
입체적이고 선명한 defined 요소가 몇 개나 있는지,
나는 내 존재감있는 특징을 살리고 싶은지
아니면 지금은 더 부드러운 무드를 만들고 싶은지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매일하는 메이크업,
정말 나한테 어울리는 걸까?
눈모양이 다르면, 어울리는 방식도 다르니까.
"카메라샤워 받은 느낌이에요"
"왜 연예인도 신청하는지 알 것 같아요"
메이크업 컨설팅: 내 얼굴형, 눈 모양에 어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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